Kernel Academy

우리는 누구인가

업무를 다시 설계할 줄 아는
사람을 기릅니다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담당자는 이미 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다루는 것은 그다음 단계입니다. 자기 업무에 AI를 넣어 흐름을 직접 설계하고, 거기서 나온 숫자를 스스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재무는 AI를 적용할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재무·회계 업무는 다음 세 조건을 충족합니다.

  1. 규칙이 문서로 정해져 있습니다. 법령과 회계기준, 내부 규정이 글로 남아 있습니다
  2. 같은 절차가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결산과 신고, 보고가 월·분기 단위로 돌아갑니다
  3.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업무 안에 이미 있습니다. 대사와 재계산, 감사가 그것입니다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 다른 직무는 AI가 낸 결과를 확인할 방법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재무는 그 방법을 이미 오래 써 왔습니다.

현재의 활용은 개인 단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 재무 현장의 AI 활용은 대체로 개인 선에서 끝납니다. 담당자가 각자 도구를 써서 초안을 만들고, 그 방식은 동료에게 넘어가지 않으며 다음 주기에도 다시 쓰이지 않습니다. 조직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재무에는 조직의 숫자가 모입니다. 이곳에서 판단이 늦어지면 회의마다 다른 숫자가 올라옵니다. 도구를 몇 개 더 붙여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재무의 AI 전환을 재무팀만의 과제로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국내 기업 다수가 아직 이 단계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넘어선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의 차이는 업무 속도에서 그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 어느 쪽이 더 분명한 숫자로 결정하는가의 차이로 나타날 것입니다.

직접 관여한 사례가 두 건 있습니다

다음 두 곳입니다.

  • 제조 기업. 다섯 개 기간 시스템이 각기 다른 매출을 내놓던 상태에서, 4개월 만에 전사 기준을 하나로 맞췄습니다. 지금은 현업이 자동화 과제를 직접 제기합니다
  • 대학 정규 과정. 대면 7회 과정을 마친 뒤 상당수가 AI를 일상 업무에 쓰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결과를 가른 것은 도구가 아니라 업무 재설계였습니다

두 사례에서 차이를 만든 것은 도구도 예산도 아니었습니다. 업무를 다시 설계했는지 여부였습니다.

실무자가 AI 도입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결과가 매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1원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업무에서는 타당한 판단입니다. 다만 프롬프트를 고쳐서 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같은 결과가 반복해서 나오게 하려면 절차를 구조로 고정해야 합니다.

  1. 규칙 고정. 양식과 계산 규칙은 코드로 확정하고, AI에는 판단만 맡깁니다
  2. 검증 자동화. 산출물마다 대사와 재계산이 자동으로 돌고, 결과는 통과·차이·보류로 나뉩니다
  3. 확정 권한 유보. 판단이 필요한 건만 담당자에게 올라가고, 최종 확정은 사람이 합니다

이 셋을 묶은 구조를 하네스라고 부릅니다. 하네스를 갖추면 주기마다 같은 품질이 나오고, 담당자 사이의 인수인계가 되며, 감사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도구 사용법만으로는 이 구조를 만들지 못합니다. 설계까지 가르치는 이유입니다.

커리큘럼과 공개 원칙

재무 업무를 여섯 기능으로 나누고, 각자의 업무 순서대로 다시 묶도록 구성했습니다. 판단과 검증은 다른 기능과 같은 비중으로 넣었습니다. 하네스의 중심이 그 둘입니다.

커리큘럼과 강의자료, 실습 데이터는 모두 공개합니다. 1단계 과정에는 따로 구입하셔야 하는 제품이 없습니다.

혼자서도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학습 순서와 소요 시간, 확인 문항을 함께 실었습니다. 재무 담당자는 회사 자료로 실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업무와 같은 규모의 가상 데이터셋을 만들어 함께 공개합니다.

검증은 밖에 맡깁니다

만든 사람이 스스로 점검하면 무엇이 빠졌는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육위원회를 따로 두고, 커리큘럼의 어느 부분이든 덜어낼 권한을 드립니다. 성과는 지속 사용률만 내놓지 않고 중도 이탈 지점과 실패 사례를 함께 공개합니다.

지향

이 프로그램은 두 가지를 함께 목표로 합니다.

조직에는 운영으로 남고
시연에서 끝나는 도입은 이미 많습니다. 실제 운영에 들어가 주기가 바뀌어도 같은 품질이 나오고, 담당자가 바뀌어도 이어지며, 감사에서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 시연과 운영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조직 쪽 목표입니다.
개인에게는 판단할 시간이 늘도록
재무 업무의 상당 부분은 옮겨 적고 대조하고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하네스가 맡으면 판단과 설계가 남습니다. 판단은 이 직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거기에 시간을 쓰게 하는 것이 개인 쪽 목표입니다.

두 방향은 따로 있는 목표가 아닙니다. 설계자를 기른다는 하나의 과제가 조직에서는 운영 안착으로, 개인에게는 일의 성격 변화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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